자기밖에 모르는 여친, 결혼이 망설여집니다

둘다 서른을 넘어가는 시점에 이제 결혼 얘기를 하는데요.

근데 막상 결혼얘기를 하니 자꾸 망설여집니다.

1. 여친의 경제관념:

본인이 한달에 얼마를 쓰는지도 잘모르고. 적금이나 예금 이런거 든거없구요.

근데 아예 돈이 없는건 아닙니다. 얼마인지 모르지만 결혼얘기를 적극적으로하는거 보니 결혼 자금은 있는듯해요. 그렇다고 평소 씀씀이가 큰건아니어서 다소 안심은하는데 가끔 제앞에서 명품가방 검색하고.. 그정도는 여자들 기본이니 넘어갔구요.

2. 성격:

역마살이 꼈다하죠? 집에 가만히 있질 못하는 성격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휴일은 좀 쉬고싶고 그다지 활동적인 성격은 아닙니다. 또한 여친이 성격이좀 쎄서 할말다하는지라 저는 받아줄수 잇는데 저희 가족들과 과연 융화가 잘될수있을까하는 걱정도듭니다. 저희 가족들이 대부분 순딩해서요;

3. 약속시간:

처음만날때도 20분을 늦더니 지금까지 한두번빼고는 약속시간을 지킨적이없네요. 제가 여친집 근처로 차를가지고가면 보통 20분정도 기다리는편입니다. 분명 출발할때 지금출발한다고 얘기하고 중간에 나어디쯤왔어~ 라고 얘기해주는데도 단한번도 먼저 나와서 기다린적이없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여친 선물줄려고 샀는데 그날 제가 30분 기다리는데 너무 열이받아서 차에 숨기고 안준적도있습니다.(이부분은 제가 좀 찌질하다고 인정합니다.)

4. 기타:

저희는 장거리 커플이라 결혼하게되면 주말부부하자고합니다. 제가 있는곳으로는 올수없다고하고 자기있는곳으로 신혼집차리고싶다네요. 친정(시가도 같은도시)이랑 최대한 가까이있고 싶어합니다.(여친은 어머니는 홀어머니시고 남동생하나있네요) 저를 따라오면 친구도하나도없고 독박육아는 자신이없답니다. 결혼하면 맞벌이도 해야하고 아기도 친정에서 봐주는 방향으로 생각하고있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쪽에 신혼집을차리면 제가 살고있는 지금집의 전세를 빼야한다. 여기서 직장다니며 살곳이없어진다.라고하니.. 그럼 기숙사라도 들어가~ 이럽니다. 솔직히 서운하더군요.

그리고 사귀면서도 성향이 너무 맞지않아 다투고 서로 불만도 많이 쌓였구요. 이래저래 걸리는게 많은데 주위에선 그런거 다따지면 결혼 못한다. 그냥해라이러는데.

요즘 여친하는 행동이나 대화를 들어보면 흔히들 사람이 약았다라고하죠?? 그런 느낌만 들고..

이여자와 한평생 같이 살수있을까하는 걱정이 많습니다.

제가 좀 예민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