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시어머니 못 모시겠다고 했더니 난리 났네요


제목 그대로 입니다

갈곳없고 아픈 시어머니 모시지 못하겠다고 했어요

15년전 남편과 연애하던중 아이가 생겨 급하게 결혼을 하게되었는데

알고보니 시부모님이 남편 명의로 여기저기 대출받아쓰고 신용카드 만들어쓰고 그랬네요

남편 가족이 모두 신용불량자였어요 시부모님 보증금없는 월세살고계셨고

현재는 둘이 열심히 살아서 남편은 어느정도 회복을 해놓은 상태네요

아이를 낳고 키우며 남편 빚 같이 갚아나가며 맞벌이로 갖은 고생하며 어렵게 살았어요

시부모님은 시아버님이 벌어오시는 돈으로 두분이 월세살고 계셨고 시어머니는

동네아주머니들과 술담배 하시며 어울려 지내시다 한번씩 식당가서 3일정도씩 일하고 하셨어요

제가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판단이 들어 일과 육아 살림 병행하며 공부를 했어요

저라도 제대로 능력을 갖춰야겠다 판단이 들어 새벽잠 안자고 공부했어요

그래서인지 아이가 여섯살이 되던해에 저에게 꿈같은 기회가 찾아오더라구요

하지만 교육차 해외로 5개월간 나가있어야했고 남편직장 출퇴근시간이 아이 등하원시간과

맞지않아 남편 혼자서는 아이케어가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저희 부부가 사정을 말씀드리고 시어머니를 찾아가 5개월만 집에오셔서

아이와 함께 있어주시면 안되겠냐고 부탁을 드렸지만

니네일은 니들이 알아서 하라며 나는 아는사람 아무도 없는 곳에가서 고생하며 있고싶지않다

내가 한달에 일해서 벌수있는만큼 니들이 줄거냐며 따지듯 저희를 나무라셨고 그렇게

거절하셨습니다 저는 그 모습에 지금껏 억누르던 울분이 터져나왔고

시어머니에게 지금껏 어머니께서 남편앞으로 만들어 놓은 빚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살았고

그상황을 나라도 해결해야 할것같아서 지금까지 노력해서 나혼자 잘살겠다는것도 아니고

당신 자식과 손주 함께 먹여살려보겠다고 하는것인데 잠시 5개월정도도 양보를 못하시는거냐며

5개월동안 어머님이 아이봐주시는데 드릴 돈 있었음 아이 아빠가 일을 잠시 그만두고

집에서 보라고 했을것이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않고 아이아빠가 벌어야 빚도 계속 갚아나갈수

있는것이라며 어머님 말씀을 알겠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병들고 약해지시더라도

저흴 찾지마시라고 오갈때없고 아파서 입원을 하셔도 저는 신경쓰지않겠다고

큰소리쳐버리고 시어머니는 난 아파도 한번에 죽을거라서 아무 도움도 필요없다며

너 안찾는다고 소리치시고 저는 시댁에서 나왔어요

아이를 맡길곳이 없어 저에게 온 기회는 포기해야했고

지금은 그냥저냥 남들처럼 살고있네요 시댁은 남편만 명절에 가는 사이가 됬고요

어느날 남편이 얘기하더라고요 시어머니가 암에 걸리셨다고 그흔한 보험도 없으시고

하루하루 근근히 살아시며 살다보니 모아둔 돈도 없으시다고 입원하신 상태이신데

수술도 하셔야하고 치료랑 간병인도 당장 필요한 상황인것 같다고 얘기하는데

딱잘라 말했어요 나와 시어머니 인연은 10년전에 끝난사이라고 아무도움도 줄수없다고

당신이 부모님보러 갈때마다 돈쥐어준건 알지만 그거에대해선 신경쓰지않았다고

우리가 도움이 필요할땐 단칼에 거절하시고 안찾을거라고 큰소리치시더니

이제와서 왜그러시는거냐고 난 어떠한 금전적인 책임도 노동도 할 생각 없다며 내가 악착같이

살며 모은돈은 내새끼 고등학교 보내고 대학교 갈때 등금으로 쓰고 남더라도 내새끼 미래와 내 노후자금으로 모아둘거다라며 미친사람처럼 소리지르고 따졌네요

남편도 본인잘못 본인의 부모님으로인해

제가 어떻게 이악물고 포기하며 살아왔는지 알기때문에 한숨만쉬고 착잡해 할뿐

더이상 말은 하지않네요

이런 경우에도 자식된 도리로 아프신 부모님을 살펴야하는게 맞는걸까요

제가 너무 매정하고 못된 사람인건지 이래도 되는건지 괜찮은건지

마음이 너무 불편해서 다른분들에게 여쭙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