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제가 친정가는 걸 왜 싫어할까요?

얼마 전 엄마가 수술하시고, 2주정도 친정집에 있었어요.
2주후에 집에 왔다가, 또 갑자기 재수술 하시게 되서
이번에는 좀 크고 힘드셨던 수술이였는데
2주동안 집을 비웠으니, 눈치도 보이고 하니까
엄마 괜찮으신지 수시로 계속 통화만 했었죠.
지금 수술하신지 2주가 지나서 엄마 못 찾아뵌것도
죄송하고, 마음이 편치않아서 친정다녀다녀와도 되겠냐 하니까 역시나, 싫은 티 팍팍내네요.
어제 저녁에 누워서 얘길 잠깐꺼냈더니, 내일 다시 얘기하자길래 아침에 얘길했어요. 친정집에 다녀와도 되겠냐고.
통보도 아닌 질문으로까지 얘기했어요.
그러니까 무슨 계속 얘길 하냐면서 상황을 좀 보면서
얘길해야지 무턱대고 뭔 얘길 하녜요.
아니 일하고있는사람 계속 연락해서 물어보는것보다
얼굴보면서 얘기하는게 더 낫지 싶어 얘기했는데
친정가는게 싫으면서 다른걸로 꼬투리 잡아
괜히 꼬라지 내고있네요.

남편은 매주 하루간격으로 직장에서 당직근무를 하고,
이번 주말에는 4일동안 집을 비워요.
남편없는 시어머니랑 애 데리고 생활을 하는거죠.
요즘 애가 성장하는 시기다 보니까 독박육아에 지치는 부분도 많다보니 시어머니 다 챙겨드리면서
눈칫밥 먹기도 싫고
어차피 주말에 남편도 없으니 친정가서 부모님 뵙고
오겠다는건데, 왜 이렇게 못마땅하냐고 했더니
자기가 싫어할 이유가 뭐가있겠냐며
철없는 생각하지말라네요. 철 좀 들으라하는데
진짜 앞에있었음 귀싸대기 날리고 싶은 심정이였어요.
지 엄마만 중요한가
결혼하면 내 친정부모님은 아무것도 아닌가
이 생각밖에 안들어요.

평소에도 친정집 같이 갈때 아무말도 안하고, 심지어
부모님도 남편이랑 싸웠냐 하시면서 눈치 보실때마다 억장이 무너져요.
정말 그럴때면 저도 시어머니 모실 이유도없고,
식사는 커녕 다 때려치고싶어요.
시어머니한테 온갖 수모를 당해왔어도 꾹꾹참고,
그래도 어머님이니까 살갑게 대하면서 버티고있는데
시어머니랑 같이 사는입장에서 눈치보이고 불편한거 아시죠? 얼마나 눈칫밥 먹고 사는지 뻔히 다 알면서
나 좀 편하게 있는 꼴을 못보네요.

아침부터 언성 높이면서 싸웠는데 뭐가 문제가 된걸까요?
고작, 상황에 안 맞게 친정간다고 하니까
기분이 나쁜건가요?

금요일이나 토요일쯤 친정가려고 했는데
아 너무 열받아서 그냥 오늘 가버릴까요?
남편이 이럴때마다 시어머니나 남편이나 둘다 꼴보기싫어요.

카테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