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제 먹고 죽어버리겠다는 엄마

길게 쓸 수도 있는데 그냥 정말로 간단히 여쭤볼게요.
엄마가 수면제를 처방받으셨어요. 아빠는 돌아가심.
어제 드시고 잘 주무신 것 같아요.
그러더니 오늘 아침 저에게
“수면제나 먹고 죽어버려야겠다”
그러시는 거에요.
속으로 헐… 하고 있으니까 수면제 약봉지를 가리키며
“이거 많이 먹으면 죽을 수 있겠지?”
하는 거에요.
기가 차서
“네 엄마 한 30알 먹으면 죽지 않을까요? 필요하면 말해요 저도 타다 드릴게요.”
했음.
그랬더니 오늘 하루종일
“딸이 되어가지고 지 에미 죽일 생각만 한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가 있냐.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너무 섭섭하다.”
저를 괴롭히고는 외출하심.

이게 도대체 왜 이러는 건가요?
정신과 상담을 받게 해야 되나요?
올바른 대처가 뭘까요?
엄마는 뭘 원하시는 건가요?
폐경 때문에 고생하신지 1년 넘어가네요.
근데 폐경 전부터 맨날 저러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