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인 내 친구 소개시켜달라는 40대 사촌 아주버님

 

이문제가 꿈까지 나올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

정말 조언이 필요해서 글올려요

저는 결혼한지 얼마안된 20대 새댁이구요

남편은 저보다 몇살 더 많아요 (누가볼까봐 나이는 안써여)

그리고 남편에게는 외사촌중에 40대 중반인 사촌형이 있는데요 이분이 자꾸 제친구를 소개해달라고 합니다

저랑 무려 열몇살 차이인데 말이되나요? 소름끼쳐요 무슨 자신감인지 모르겠어요

소개팅 해달라고 한 시작은

얼마전에 퇴근준비하는데 남편이 형이 밥사준다는데 저녁먹자고 해서 같이 고기 먹으러 갔는데요

같이 밥먹으면서 남편이랑 아주버님이랑 술한잔 하고 밖에서 담배 피고 온다고 나갔다 들어오더니

아주버님이 계속 남편한테 눈치주는 겁니다

빨리 말해보라고

뭘 말하냐고 물으니까

남편이 밖에서 제친구 A를 만났는데 형이 소개해달라고 했다는 겁니다

제가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는 겁니다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야 하고 웃고 말았는데 아주버님이 진지하게 소개해달라고

완전 자기 이상형이래요

제친구가 진짜 이뻐요 얼굴도 얼굴이지만 몸매도 이쁘고 키도 170이고

그런 친구를 열몇살 차이나는 아재한테 소개라뇨 그리고 제친구는 본인이 돈도 벌만큼 벌고

이뻐서 그런지 외모 많이 봅니다 이전에 만났던 남자도 다들 잘생겼거든요 근데 아주버님은 솔직히 못생겼어요…

아주버님이 돈은 잘벌어요 그건 인정하는데 너무너무너무 못생겼어요

이런 말하면 저를 외모지상주의자라고 욕할수 있겠지만 시어머니 집안 사람들은 다 못생겼어요

그래서 시외가쪽에 고치신분도 많아요 어머님과 이모님들도 쌍꺼풀 없으셨는데 하셨다하고

남편형제는 너무 다행스럽게 아버님 닮아 키도 크고 얼굴도 훈훈하게 생겼는데

사촌아주버님은 키도 170이 안되는거같고 얼굴이 마치…암튼 못생겼어요 얼굴은 길쭉해가지고 눈코입도 정말 작고…

하…얼굴 비율이 이상하달까요…?

암튼 그자리서는 다른말 안하고

나이차가 너무 많아서 안된다 친구는 연하 좋아한다고 거절하니까

자기가 나이에비해 동안 아니냐고 일단 자리만 마련해주면 자기가 꼬실수있다고

계속 어필하시는걸 남편이 말려서 일단 그자리는 피했는데

그뒤로 외삼촌께서(큰아버지라고 부르는거 아니래서 수정했어요) 아시고 그걸 어머님께 말하고 어머님이 저한테 계속 연락와서

@@이(아주버님) 소개팅좀 해주라면서 절 괴롭히구요 일욜아침에는 외삼촌이 남편한테 전화와서

너만 장가가면 다냐고 니 형이 나이가 많아 그렇지 집있지 차있지 돈잘벌지 사지멀쩡하지 부족한게 없다고

자리만 마련해라 이야기 하셨다하고

아주버님은 남편이 안된다고 하니까 말도 안꺼내보고 이러면 매일매일 전화한다 했답니다

(지금도 매일매일 까톡하고 이틀에 한번꼴로 전화해요..)

남편도 저도 그친구랑 아주버님은 절대 안된다고 생각하고 친구한텐 말도 안꺼냈어요 기분나쁠까봐

근데 아주버님은 남편이 다른사람 소개해준다 해도 무조건 그친구여야한데요 자기가 평생찾던 이상형이래요

차라리 나이가 많아도 외모만 어찌되면 친구한테 말만이라도 꺼내볼텐데…미치겠어요

시어머님이 전에는 일주일에 한번 전화할까 말까였는데 요샌 매일 전화와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솔직하게 외모가 못생겨서 안되겠다고 말하자고 남편한테 이야기 해봤지만 남편이 형이 상처받을꺼라고 안된다고 말리네요ㅠㅠ

저도 외모가 엄청나게 이쁜건 아니지만 그래도 소개팅 해줄때는 모든면에서 급?이 맞게 해줘야하는 거잖아요

정말 고민이 많아요 ㅠㅠ 꿈에서까지 아주버님 전화에 시달려요

++)지금 남편이 아주버님 만나러 갔어요!

일단 제가 말하는것보단 남편이 말하는게 더 좋을꺼같아서..

여러가지 고민했지만

친구한테 소개팅에 이야기 했고 그날 만났던 분이라고 했다가 싫다고 완강히 거절했다고 이야기하려구요

그리고 남친있다고 말하면되는걸 왜 고민하냐하시는데

이미 처음만났을때 아주버님이 남친있냐고 물어보는걸

남편이 없다고 했어요 그래서 몇일만에 생겼다고 말하기가 좀 속보여서 말안한거예요 ㅠㅠ

나중에 남편오면 후기 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