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퍼거 증후군 오빠의 결혼을 엎을 겁니다.

안녕하세요 20대 여자입니다

제목 그대로 전 오빠의 결혼을 엎고 싶습니다

저와 2살 터울인 오빠는 세상 제일 가는 개쓰레기입니다 어릴 때부터 엄마와 저,동생에게 끊임없는 폭언과 폭행을 했고 열등감에 찌들어 있는 이기주의자라 아무리 제 오빠라지만가끔씩은 죽여버리고 싶다고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강약약강이라 아빠나 자기보다 우위인 사람에게는 찍소리도 못하고 집에 와서 만만한 가족들에게 지 화를 푸는 세상 찌질하고 한심한 새끼입니다 늘 자기 말이 맞다 생각하고 누가 네가 잘못됐어,라고 하면 눈을 까뒤집고 덤벼듭니다 잘못된 걸 말해도 듣질 않고 뭐만하면 욕에 되지도 않는 소리를 해대며 자기가 맞는 거라 악을 씁니다 앞 뒤가 맞지 않는 말을 하거나 억지를 부리는 일이 다반사에요 완전체의 표본이죠 몇 년 전 완전체에 대해 검색했을 때 너무 완벽히 딱 맞아 소름돋을 정도였으니까요 네, 오빠는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사람입니다 여기서 완전체나 아스퍼거란,

완전체 뜻 :
정서적/감성적/사회적 공감, 이해, 인지, 추론 등의 필요사항 중 어느 한 부분이 완전히 결여되어있는 사람을 지칭하는 속어.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아스퍼거 증후군 :
사회적으로 서로 주고받는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고, 행동이나 관심 분야, 활동 분야가 한정되어 있으며 같은 양상을 반복하는 상동적인 증세를 보이는 질환이다. 이런 특성들로 인해 사회적으로, 직업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지만, 두드러지는 언어 발달 지연이 나타나지 않는 전반적 발달 장애의 일종이다.

출처 네이버

누가 오빠가 관심갖는 주제에 대해 얘기를 하면 그만하라 해도 그 사람을 붙잡고 몇 시간을 신나게 떠듭니다 궁금하지 않다해도 들으라며 계속 설명하고 남이 싫어하는 짓을 그만해야 한다는 걸 모릅니다 전 오빠가 게임을 하자 해서 싫다하니 죽도록 맞은 적도 있어요 논리가없고 상식이 통하지 않고 자기가 옳다 생각하는,답도 없는 인간이라는 거죠 정신과에 상담을 받아도 달라지는 게 없었어요 생긴 거는 정말 잘생겼습니다 고백도 여러 번 받았었죠 하지만 속은 정말..장애라 해야하는 건지 엄마는 오빠는 불쌍한 거라고 그냥 두는데 학창시절 때에는 정말 다시는 말도 섞기싫었어요 대화를 해도 논지파악을 못하고 늘 이상한 소리를 하고 대화가 이어질 수록 혈압이 솟구칩니다 이건 글로 쓰면 잘 몰라요 실제로 겪어보신 분들은 제 말에 동감하실 겁니다 완전 제멋대로에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있는,공감대 형성이 전혀 되지 않는 정신이상자입니다 엄마는 그게 불쌍하다 생각하지만 저는 달라요 밖에서는 남 눈치보고 집에서 스트레스 푸는 한심한 새끼한테는 일말의 정도 없습니다 이해할 생각,단1도 없습니다

어쨌든 오빠는 제가 성인이 된 후 거의 보지 않고 살았습니다 그러다 얼마 전 엄마에게서 오빠가 결혼할 거라는 말을 들었죠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습니다
처음에는 그 여자가 미친 건가 싶었습니다 어떻게 오빠랑 결혼할 생각을 하지?싶었고 대화 하나도 매끄럽게 이어나가지 않았을텐데 대체 왜 오빠와 미래를 약속한건지 정말 저로서는 너무도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오빠는 분명 정상이 아닙니다 단 1분만 대화해도 모두가 느낄 수 있을 거에요 근데 왜 여자친구를 했고,한술 더 떠 결혼까지 한다는 건지..여자도 덩달아 미친 건가 했습니다
두번째로 든 생각은 걱정이었습니다 위에 말했듯 오빠는 극찌질이 그 자체입니다 나중에 결혼을 하면 상사에게 쌓인 스트레스를 모두 아내에게 풀겠죠 중학생 때 집을 때려부쉈으니 결혼하고 나서도 그럴 겁니다 뭐만 하면 소리 지르고 물건을 던지고 자기 맘에 들지 않으면 무조건 손찌검부터 하는 인간인데 결혼한다고 달라지겠어요?아마 만만한 아내를 늘 때리고 식모처럼 부려먹을겁니다 밖에선 찍소리도 못하고 집에서 왕노릇을 하려 들겠죠 자기 밥그릇도 남 시켜 닦게 하는 인간이니 결혼 후 모습은 눈에 훤합니다

오빠는 겉으로는 멀쩡합니다 외모도 그렇고 공부도 장잘해 인서울 대학에 들어갔어요 운동도 잘해 옛날에는 운동부에서 실력있다 소리 늘 들었고요 아마 결혼한다는 여자도 오빠의 이런 모습에 반했을 겁니다 하지만 안돼요 이 결혼은 해서 안됩니다 한 여자의 인생이 완전히 망가질거에요 이혼을 한다 해도 그 동안 여자는 지옥같은 삶을 살텐데 그건 저와 엄마로도 족합니다 제가 10년 넘게 겨우 버틴 삶을 여자도 겪게 할 순 없어요 엄마에게 아무리 캐물어도 그전에 여자를 데리고 결혼한다며 왔다,둘이 알아서 할테니 신경꺼라 이러시는데 정말 만약에라도 결혼을 하면,최악의 경우로 임신이라도 하면 여자는 정말 끝입니다 오빠가 원래 멀쩡한 척 잘하는 인간이니 여자는 아직 모를 수도 있지만 저는 다 압니다 절대 오빠는 달라지지 않을 거라는 걸 옛날에도 싸우면 그 때 잠시 반성하는 척 하고 다시 폭력을 휘둘렀으니까요 집착과 강박도 심해 정말..말이 필요없습니다 작은 일에도 자기에게 잘못을 했다 하면 불같이 화를 내고 얼굴을 구깁니다 사고방식 자체가 일반사람과 달라요 이런 오빠랑 결혼이라뇨 여자가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앞으로 고통받게 할 수는 없습니다

내일 오빠를 만날 생각입니다 어떻게해서든 그 여자의 번호를 찾아 둘이 만날 생각입니다 걸리면 어찌될까 싶지만 어엿한 성인이고 제 사는 곳 오빠는 모릅니디 딱히 무섭지는 않아요 엄마는 쓸데없는 짓 하지 말라지만 이런 남자랑 결혼하게 둘 수는 없습니다 제가 겪었던 걸 똑같이 겪게 할 수는 없어요 꼭 이 결혼 무산시킬 생각입니다 애초에 결혼 들먹인 거 부터 오빠가 매우 처신을 잘 했거나 여자가 멍청하거나 둘 중 하나라 쉽지 않을 수도 있지만 꼭 결혼 파토낼 거에요

나중에 다시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