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덕분에 그지같은 인성을 보고 파혼

상견례 앞두고 있던 28처자입니다
오늘 그지 멍멍이에게 헤어지자 하고 왔어요
바로 초콜릿 때문에요

저에게 절친이 있는데 예쁘고 착해요 쑥맥이라 연애한번 못하는 애였는데 저희 오빠 소개로 오빠가 근무하던 학교 (중학교 선생님입니다)동료 교사와 1년 연애하고 이주전에 결혼했어요
친구가 벨기에를 가고 싶어해 신혼여행을 벨기에로 갔다왔습니다
그리고 오면서 조카(오빠 딸) 선물로 초콜릿이랑 과자를 좀 사왔고 올케언니 준다고 오줌싸는 소년 등 몇가지 선물을 사왔어요
근데 오빠네는 지금 지방에 있습니다
올케 언니는 외동인데 사돈어르신이 투병 중이신지라 전근 신청해 지방으로 내려갔거든요
친구가 대신 좀 전해달라고 오늘 낮에 제 회사에 찾아와 주고 갔습니다
그리고 퇴근 후 상견례 장소를 알아보려고 멍멍이 놈(남친이라하기도 싫음)만나 장소를 물색하는데 자꾸 쇼핑백을 보는거예요 그러더니 뭐 샀냐고 하길래 이야기하니 자기 조카꺼는 없냐고 묻는겁니다
?????? 제 친구 멍멍이 본적 없어요 봤다해도 지 조카꺼까지 챙겨야하나요??
왜 니 조카꺼를 찾냐 물으니 당연히 줘야하는거 아니냐 길래 넌 내 친구 결혼할 때 뭐해줬는데??물었습니다
그 친구 결혼식 때 같이 가지도 않았어요 귀찮다고…
제 친구들 만나러 가자하면 극도로 거부했어요
그런 인간 조카까지 챙겨줘야하나요?
그러더니 좀 많은거 같은데 반씩 나누래요 조금 주면 안되?도 아니고 어디서 명령질을..
니 조카꺼는 니가 사주라하니 제 친구 욕을 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얼마나 잘 살려고 얌체같이 니 조카꺼만 사냐 그 친구 결혼식이든 뭐든 부르지마라네요 여기서 이 멍멍이의 인성이 보였습니다
지는 베풀지도 않고 무조건 받으려는거 부터가 글러먹은 인간이라는게요…
그래서 왜 난 이 친구 꼭 부를꺼야 근데 너는 안부를래하고 쇼핑백등 챙겨 들고 나오다 친구가 저한테 준 초콜릿(두개 먹음..) 던져주고 이거 먹고 떨어지라고 주고 나왔습니다
문자 전화 다 씹고 있습니다

어이없는 이유인건 압니다 나눌 수도 있었죠 제가 산거면요
하지만 엄연히 친구가 조카 주려고 산거고 예쁘게 포장까지 해 놓은걸 제 마음대로 뜯어 나누어줄 수는 없지 않나요?
나누어 줘도 조카가 나누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근데 그걸 나누어주면 안되냐고 아니고 나누라고 명령조로 말하고 지는 제 친구에게 사탕하나 보낸 적도 없는데 얼굴 모르는 친구 남자친구라는 이유만으로 이 멍멍이 조카꺼까지 챙겨줘야 하는건가요?
한가지보면 열을 안다는데 이만한 일로 파혼하는 건 너무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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