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시어머니한테 진짜 수입 공개하래요

결혼 4년차 입니다
저 33 남편 34
아직 둘사이 애는 없구요

다른게 아니라 이걸로 자꾸 부부싸움을 하게 되어서
여쭤보려고 합니다

제가 프리로 번역일을 하는데
결혼 2년차까지는 한달에 90~150 벌었어요
나이 33인데 벌이 시원찮다고
“나이 더 먹기전에 때려치고 직장 잡든지 해라! 이게 뭐냐 ㅁㅁ이(남편) 고생 그만 좀 시키고~”
이러세요

남편은 월 180 법니다 ㅡㅡ;
둘 격차가 어마어마해서 그러면야 이해가 가는데
시어머니 말은 맨날 남편은 좀있으면 승진해서 돈 더 벌어나갈거라고 하시는데
3년째 월 180 이예요

문제는 작년부터인데요
제가 3년차 넘어가다보니 이게 늘긴 늘은건지
재작년부터 월 200을 넘기 시작하더니 이제 세금 떼고
월 600정도 벌어요
주말없이 진짜 일만 죽어라 합니다 언제 일끊길지 몰라서ㅠ

이게 프리 번역이 좀 불안정하다 해야하나
갑자기 일이 줄을 수도 있거든요
남편만 지금 수입 알고 시어머니는 여전히 150 버는 줄 알아요

근데 작년 추석에 시어머니가 친인척 다 모인자리에서
자식자랑 하다말고 제얘기가 나오니까
쟤는 별것도 아닌거 하느라고 집에서 맨날 노는데
(번역일이 집에서 하다보니 쟤는 집에서 놀면서 한다 하심)
돈도 잘 못버는거 언제까지 하려나 싶다고 사람들하고
제 앞에서 한숨을 푹푹 쉬시더라구요

자존심 상했는데 그냥 놔뒀어요
남편한테 대놓고 시어머니 이제 갈수록 도가 지나치시는거 같다 굳이 그걸 사람들 있는데서 할얘기냐 했더니

그러게 왜 600씩 버는거 숨기냐고
그냥 얘기 했으면 엄마도 저런 얘기 안했을 거 아니냐 해서 대판 싸웠네요

올해 신정에도 저얘기 또 나왔어요
친척이랑 동서 다 있는데서
“애가 참 고집이 쎄~ 그 일 때려치지 않는게 용하다 용해~ 우리 ㅁㅁ이(남편) 정도 되니까 데리고 살지~”그래서 집 오면서 또 싸웠구요
남편은 그때마다 시어머니헌테 수입 까라고 그렇게 설득을 합니다

근데 제 생각은요
사람 수입 가지고 그렇게 차별하고 사람들 앞에서 망신 주는 사람한테 제 수입 알려주기도 싫더라구요

저런 사람이 내 수입 알면 어쩌겠나
끔찍이 생각하는 지 아들보다 깔보던 며느리가 수입 몇배면
자기 아들 기죽일까봐 저 또 들들 볶아댈거 같다 그랬더니
자기 엄마 그런 사람 아니라고 그냥 좋아하실 거라고 하네요

결혼하신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어제도 이거 가지고 한참 싸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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